양주시립병원 설립 범시민운동본부는 오는 7일 오전 11시 양주시의회 앞 광장에서 양주시립병원조례안의 주민의견수렴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진다.

6일 범시민운동본부에 따르면 의회가 주민들의 건강권과 의료권 실현을 위해 주민 발의된 '양주의료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가 주민공청회 없이 의회 특별위원회에서 부결, 시민 의견이 묵살되는 등 의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각성을 촉구했다.

시민운동본부는 또 조례안 부결은 구체적 대안제시나 의견수렴없이 주민의견을 깨버리는 행위라며 시의회를 비판했다.
이와관련 시의회 측은 재정부담이 큰 시립병원 설립은 오히려 시민의 부담만 가중 된다고 부결 이유를 밝히고 있어 시민운동본부와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의회 관계자는 "시에 대형 병원이 없어 의료공백은 우려되지만 그렇다고 열악한 시 재정에 천문학적인 운영비가 들어가는 시립병원을 세운다는 것은 오히려 시민의 세부담만 가중 시킨다"고 반박했다.

관계자는 또 "대학병원이다 종합병원을 유치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는게 대안"이라며 "시도 적극적으로 병원유치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