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이 숭의전 종합정비를 위해 학술용역을 추진한다.

지난 20일 연천군은 군청사에서 경기도 문화재 담당, 개성왕씨 종친회, 숭의전 보존회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숭의전지 종합정비 기본계획 수립 학술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학술용역을 맡은 세종대학교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숭의전지가 갖는 역사적 가치를 고문헌, 고고학, 고건축학적 고증을 통해 그 위상을 재정립하고 지역내 관광자원과 연계하는 방안 등 중장기적 활용방안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천군은 지난해 11월 24일 숭의전지의 학술적 가치 재정립과 문화재 보존을 위해 세종대 산학협력단과 학술용역을 체결했다.

이번 용역은 오는 6월 23일까지 추진되며 중장기 방안을 바탕으로 문화재청과 협의를 통해 단기사업부터 우선 추진할 방침이다.

연천군 미산면 아미리 소재 숭의전은 사적 제223호로 조선시대 1397년 태조 6년에 전조인 고려태조의 위패를 모시는 사당으로 건립됐다.

현재 고려 4왕과 16공신들의 위패를 모셔놓고 매년 춘·추 제례를 올리고 있다.

건물은 6.25 전쟁 당시 전소돼 1973년과 1984년에 복원됐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