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주민센터는 탄현동 1502번지(현중로233번길 8) 지하에 위치한 민간 순수봉사단체 ‘터’ 자연사랑봉사회의 훈훈한 이웃사랑 소식을 접했다.
 
이 단체는 지역사회의 몸과 마음이 아픈 청소년들을 끌어안고 함께 봉사활동을 하면서 자연과 사람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 나가고 있다.
 
지난 24일, 25일 ‘터’ 자연사랑봉사회(대표 김위자)는 주거환경이 좋지 않아 집에 벽지가 다 뜯어지고 바닥이 깨지고 돌출되어 장판이 다 떨어졌으며 창문에 유리가 깨졌어도 그냥 살아가고 있는 복지사각지대 한 소녀의 소식을 듣고 사랑의 손길을 모두 동원하여 이 소녀의 집 개조에 앞장섰다.
 
소녀는 유치원 때부터 월세 집에 살고 있는데 부모님은 새벽에 일용직 일을 나가시면 밤늦게 들어오기 때문에 늘 소녀가 집안 살림을 다 하는 등 실질적인 가장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소녀의 아픔이 곧 우리의 일이라고 생각한 ‘터’ 자연사랑봉사회는 ‘인사동봉사회(대표 석종환)’와 손을 잡고 도배와 장판, 그리고 싱크대를 바꿨고 또 깨진 창문유리를 갈아 끼웠다.
 
소녀 또래의 청소년 봉사원 친구들과 ‘터’ 자연사랑봉사회 봉사원들이 힘을 합해 짐을 날랐으며 소녀의 집은 모두의 사랑이 더해져 깨끗하고 아늑한 집으로 바뀌었다.
 
‘터’ 자연사랑봉사회는 앞으로도 우리 주위에 아픔이 있는 이웃이 있다면 언제든지 달려가 함께 나눌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해 따뜻한 나눔의 본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