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최성) 일산동구보건소는 지난 23일 백마공원 일대에서 환경단체, 백마초등학교학생 등 약 100명이 참여해 금연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하여 일산동구보건소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금연환경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백마초등학교 학생들의 금연송과 금연춤을 곁들인 이색적인 홍보방법으로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를 지켜본 한 시민은 “마침 금연할 생각이었는데 어린 학생들의 ‘담배 연기 싫어요’라는 외침에 당장 금연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안현 일산동구보건소장은 “금연구역에서 흡연행위 지도단속과 병행하여 앞으로는 유관단체·학교 등과 협력해 공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금연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담배연기는 수천종의 화학물질과 약 20종의 A급 발암물질이 포함돼 있고 흡연자에게 심혈관 질환, 만성 폐쇄성폐질환, 각종 암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간접흡연자 또한 폐암, 심혈관계 질환, 자궁경부암, 저체중아 출산, 아동의 지능·집중력·학습능력 저하 및 행동장애를 일으키거나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