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해솔도서관은 지난 23일 저녁7시30분 해솔도서관 소극장에서 가족 100명이 참여하는 그린카펫 피크닉을 개최했다.

그린카펫 피크닉은 이 공간의 특징을 제대로 살리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으로서 도서관 이용자 간담회 때 이용자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구체화되었다. 소극장의 접이식 유리문을 활짝 열어 도서관 안에서 상영되는 영화를 마당에서도 볼 수 있도록 하였으며, 마당에서는 관련 책을 전시하고 간단한 간식과 따뜻한 차를 준비하여 도서관을 지나가는 마을 분들의 자연스러운 참여를 유도하여 도서관 서비스를 마을 전체로 확산시키고자 하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가족단위 참석자들은 저녁을 먹고 아이들과 함께 가까운 도서관에서  영화감상을 하고 간식을 먹으며 이웃들과 만나고, 야외 파티 같은 분위기에서 깊어가는 가을밤의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한편, 2011년 9월 개관한 해솔도서관은 그동안 운정신도시 첫 번째 도서관으로서 접근성 높은 소규모의 가족도서관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1층에 위치한 소극장은 가변형 공간으로서 특정 프로그램이 있을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용자 휴게공간 및 전시공간으로 활용해 왔다. 특히 소극장의 접이식 유리문은 도서관 안과 밖을 연결하는 통로로서 도서관 안에서의 활동을 도서관 밖으로 연결하고자 하는 의도로 설계되었다.

해솔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런 공간의 특성을 잘 살려 도서관 안에서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을 전체로 연결되는 기획들을 계속 준비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