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마지막 밤 31일 저녁, 고양시 일산서구 송산동 주민센터는 송포초등학교 솔마루대강당(일산서구 가좌동 소재)에서 ‘낭만과 추억이 있는 가을음악회’라는 주제로 제11회 백송문화축제를 화려하게 개최한다.
 
송산동 주민자치위원회가 매년 주최하는 백송문화축제는 2004년부터 주민 스스로 만들어 11년을 이어오는 가을 음악회로, 고양시 마을 단위 축제에서는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다.
 
매년 가을, 추수를 끝낸 농민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관내 아파트 주민과의 화합을 위한 음악회 형식으로 이어져 온 백송문화축제는 그동안 기존의 클래식 공연 이외에도 퓨전국악과 비보이 공연 등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송산동을 대표하는 가을 문화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 이외에도 뮤지컬과 성악 공연, 지역 학생들(가좌고, 덕이고)의 밴드와 댄스 공연 등이 준비되어 있고, 고양시립합창단과 신한류예술단 그리고 MBC 위대한탄생 프로그램 우승자인 구자명 씨의 화려한 무대도 준비되어 있어 깊어가는 가을밤을 음악으로 멋지게 수놓을 예정이다.
 
행사는 31일 저녁 6시 45분부터 송포초등학교 학생들의 호미걸이 공연으로 시작되어 2시간 반 동안 펼쳐지며, 오후 5시부터는 공연장 주변 환경정화 봉사활동과 고양 100만 도시 사진전도 계획되어 있어 학생 및 가족단위 관람객들은 미리 오셔서 봉사활동에 참여하거나 사진전을 감상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