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제2청은 경기북부지역에서 야간에 발생하는 폭력피해 여성과 동반 자녀 보호를 강화한다.

도2청은 28일 올해 부터 야간에 가정․성폭력, 성매매 등으로 피해를 입은 여성을 위한 '위기여성 긴급보호사업'을 새롭게 실시한다.

이를 위해 북부지역을 권역별(고양, 의정부, 동두천)로 나눠 긴급피난처 3곳을 새로 지정해 위기여성 보호에 필요한 식비, 여비, 의료비 등을 지원 할 예정이다. 또 피해자에게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관간 협력체계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도내 여성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은 안양에 위치해 지리적으로 북부지역과 거리가 있었으며 이 지역에서 긴급대피가 필요했던 폭력피해 여성들은 안양까지 이동하지 못하고 거리를 배회하거나 찜질방으로 가는 등 불만이 컸다.
 
이에 도2청은 위기여성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담당자들과 수차례 회의를 거쳐 위기여성 긴급보호사업 계획을 마련한 것.

도2청 관계자는“야간에 폭력 피해로 긴급한 보호가 필요한 위기여성에 대해 신속한 구조와 긴급피난 조치가 기대된다”며 “도의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확보한 신규 사업비를 통해 긴급피난처에서 대피중인 여성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정폭력 등 폭력 피해로 도움이 필요한 여성은 경기북부 ONE-STOP지원센터나 여성폭력이동상담소로 전화하면 연중무휴 24시간 신속한 구조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여성폭력 피해자 긴급구조 신고 전화는 경기북부ONE-STOP지원센터 031-874-3117와 경기북부여성폭력이동상담소 010-3016-1366, 여성긴급전화 1366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