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교육(회장 박성훈)이 후원하는‘제14회 전국재능동화구연대회’가 지난 1일 도곡동 재능빌딩 5층 극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전국재능동화구연대회는 동화구연을 통해 예술적 감동을 함께 나누고 풍부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르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일반동화부문과 재능동화부문에서 유치부 24명, 초등부 23명, 성인부 25명 등 총 72명이 참가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맘껏 뽐냈다.

이날 대회는 오전 10시에 유치, 초등부의 구연대회로 시작했다.

어린 참가자들의 또랑또랑한 목소리와 아기자기한 손동작에 관람객들의 환호성이 터졌다.

이어 오후에는 성인부의 구연대회로 열띤 경연이 펼쳐졌다.

대회 심사는 한국아동인문학협회 김병규 회장, 이동렬 동화작가, 이미향 동화구연가가 참여했다.

본 대회 유치부 대상은 동화 ‘쌍둥이 친구’를 구연한 정지욱 군(6)이, 초등부 대상은 동화 ‘갯벌에서 들려오는 속삭임’을 구연한 배정훈 군(대구 달산초 1학년)이 수상했다.

성인부 대상은 동화‘쉿, 버럭 할아버지다’를 구연한 홍정화 씨(49)가 수상을 했다.

이들은 다양한 목소리 변화와 생생한 표정 연기로 많은 관람객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초등부 대상을 받은 배정훈 군은 동화와 어울리는 멋진 의상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샀다.

이번 대회는 부문별 대상 1명, 금상 2명, 은상 5명, 동상 7명, 그리고 장려상을 선정해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한국문화예술위원장상을, 금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아동문학인협회장상을 추가로 수여해 다양한 수상혜택을 부여했다.

특히, 성인부 동상 이상 수상자에게는 ‘동화구연가증서’를 발급해 동화구연가로서의 활동을 인정케 했다.

성인부 대상을 수상한 홍정화 씨는 “기대하지 않고 내 실력을 한번 확인하고자 참가한 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며 “평소 관심을 갖고 준비해 온 연습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게 된 거 같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재능교육 관계자는 “전국 각지에서 동화를 좋아하는 많은 분들이 참가해 자기 실력을 뽐내며 동화의 예술적 향연을 펼쳤다”며 “동화구연을 통해 우리말과 우리글을 바르게 쓰고 사랑하는 마음을 지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14회 전국재능동화구연대회는 재능TV를 통해 오는 23 오후 10시에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