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김원기 의원(새정치연합, 의정부 4)은 4일 도의회 제292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고양소방서장 계급상향으로 인해 발생한 북부지역 소방 현장지휘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대책 마련을 함께 촉구했다.

김원기 의원은 “얼마 전 인구 100만 이상 시에 설치된 소방서장의 계급을 소방준감으로 한다는 법령에 따라 인구 100만이 된 고양시의 소방서장이 소방준감으로 계급상향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재난의 규모가 대형화되는 현 추세에서 재난현장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신속하고 강력한 컨트롤 타워, 즉 일사불란한 현장지휘체계의 확립일 것인데, 현재와 같이 북부소방재난본부장과 동일 계급의 하부기관이 생기게 되면 현장 지휘권을 약화시켜 지휘체계에 혼란을 주고 현장대응력을 떨어뜨려 결국 도민의 안전에 영향을 주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 “현 계급으로는 소방 내부적인 지휘체계 뿐만 아니라 외부 유관기관과의 지휘체계에서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긴급구조통제단장인 3급 소방본부장이 1~2급 유관단체장을 지휘하는데 있어서 어떻게 원활한 협조와 강력한 현장통제가 이루어 질 수 있겠냐”며 현 계급체계의 불합리성을 지적하였다.

김 의원은 이어 “현장지휘체계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의 계급상향이 전제되어야 한다”며 “이를 통해 11개 소방서장과 유관기관에 대한 적절하고도 강력한 통제가 가능할 수 있을 것이며 신속하고도 일사불란한 현장지휘체계를 바탕으로 도민의 안전을 확고히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