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을선거구의 강성종 의원이 '국회의원 강성종 209년 희망보고서'란 제목의 4페이지 분량의 의정보고서를 1월 말경 제작해 자신의 지역구에 배포하고 있다.

의정보고서는 선거법에 따라 국회의원이 제작해서 지역구 주민들에게 배포할 수 있다.

신년 인사말을 첫페이지로 시작하는 강 의원은 의정보고서는 2쪽 부터 '의정부시 주요사업으로 국비예산 1090억원 확정'이란 큰제목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2~3쪽에는 국비확보에 대한 설명이 소개되고 있다.

자세한 내용으로는 '동부간선도로 확장사업, 약 300억 진행', '국도(3호선)대체 우회도로 국비 200억원 확보', '호원IC 설치 타당성 검토 용역비 20억원 확보', '캠프 라과디아 도로개설사업, 약 224억원', '호원배수구역 하수관거 정비사업 약 54억' 등이다.

또 4쪽에는 '의정부 지하철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 '송산지구대 신축청사 개청' 등 자신의 실적도 설명하고 있다.

이중 호원IC 설치 타당성 용역비 20억원 확보와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 국비 200억원 확보 등의 문구가 눈에 띄인다.

지난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사패산 터널 구간의 완전 개통된 후 임시로 있던 호원IC가 패쇄 되면서 지역민심이 들끓었기 때문이다.

당시 시민들은 "의정부IC를 이용하기가 너무 불편하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 의정부를 위한 IC가 아닌 서울시 노원구 주민들을 위한 IC"라고 불만을 쏱아냈다. 

또 의정부IC가 개설되면서 유발된 의정부시의 주 진출입도로의 심각한 교통정체 해결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도 빈버했다.

이를 덜기 위해 시를 관통하는 국도3호선의 대체우회도로 동부간선도로와 자금동 구간의 신속한 설치 가 요구되는데 강 의원은 이번 의정보고서에서 2010년 완공을 약속해 관심을 끌고 있다.

'경기중북부 광역철도 신설연장 추진위원회'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강 의원은 전철연장에 대한 그동안의 진척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강 의원은 의정보고서를 통해 '시민과 관계자 5백여명이 참석해 토론회를 개최했으며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에 전철 7호선 연장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의 실시를 건의해 종합적인 검토를 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는 내용을 설명했다.

의정보고서를 접한 한 시민은 "의정보서를 보니 전철7호선 연장과 호원IC 용역비 등 주로 생활개선이나 집값 등 개발소식에 눈길이 간다"며 "'앞당기겠다', '노력하겠다'는 애매한 문구보다 확실한 성과나 앞으로의 진척사항에 대해 작은 부분이라도 좋으니 자세히 소개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