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강성종 국회의원(을선거구)이 자신의 지역구에 소재한 관공서와 주요기관을 직접돌며 의정보고서를 배포해 관심을 끌고 있다.

2일 강 의원은 '2009년 희망보고서'란 제목의 4쪽 분량의 의정보고서를 제작해 지역구를 직접 순회하면서 배포하는 등 지역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는 타 지역 국회의원들이 의정보고서를 우편 등으로 무작위 배포하는 것과 차별화 되고 있다.

강 의원이 주로 방문하는 곳은 경찰서와 주민자치센터, 노인정 등 주민들의 왕래가 빈번한 곳이다.

강 의원의 방문을 받은 한 시민은 "젊은 국회의원의 방문을 받은 일부 주민이나 공무원들은 처음에는 당황하거나 어색해 하는 분위기다"며 "방문이유를 설명하면 금방 담소가 오고간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직접 의정보서를 돌리는 이유에 대해 '당선되면 똑같아'라는 유권자들의 불신을 해소시키기 위한 방안이라는게 주변의 분석이다.

불혹의 나이에 국회의원이 된 강 의원에게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젊은'이란 수식어가 자칫 '건방진'이란 부정적인 이미지로 전환 되는 것에 대해 강 의원과 보좌진들이 많은 경계한다는 후문이다.    

강 의원 사무실의 한 관계자는 "1차로 경찰서나 시청 등 관공서위주로 순회를 마쳤다"며 "현재 노인정 등을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