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일대에서 활동해 오던 공예인 이칠용(63.(사)한국공예 예술가협회 회장)씨가 40년 옻칠공예 종사 인생을 모아 책을 출간했다.

이씨는 옻나무, 옻漆(칠) 이야기를 주제로 지난해 연말 410쪽 분량에 이르는 방대한 내용의 국내 최초 자료집을 펴냈다.

이 책에는 옻나무 재배와 옻채취, 가공식품, 술, 건강식품을 비롯해 옻칠기물, 작품제작기법, 일본의 칠기, 한국 칠기 인명록 등을 수록했다.

이씨는 “이 분야 종사 40여년 동안 전국을 돌고 일본, 미얀마, 중국 등 칠기 관련 국가의 칠기인들과 교류하면서 한국 옻 문화의 지침서에 대한 절실함을 느꼈다”며  “전국의 많은 칠기인들과 후배들에게 자료가 되고 세계속에 한국 옻문화 바로 알리기에 작으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씨는 지난 1980~90년대 양주군 시절 이 지역에서 공예활동을 하면서 한미공예사와 (사)한국나전칠기 보호육성회, (사)한국공예 예술가 협회를 창립했고 지난해 (사)근대황실공예문화협회를 창립해 회장직을 맡고 있다.

그동안 세계를 돌며 50여개국에서 한국 공예전을 개최하고 공예를 알려왔다.

또 공예관련 저서 85권을 발간하기도 했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