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금의뉴타운이 오는 2016년 입주가 완료되면 원주민의 재입주율은 50%내외가 된다는 시 집행부의 전망과 개발되면 주민 76%가 떠날 것이란 일부 주민의 엇갈린 주장이 지난 9일 '가능1동 시민과의 대화' 에서 나왔다.
 
김문원 의정부시장은 가능1동 적십자회관 2층 대강당에서 오후 2시 부터 열린 '시민과의 대화'시간에 쏟아진 뉴타운관련 질문에 대해 오는 2016년 모든 개발이 완료되고 입주가 마무리 될 것이란 예측을 내놨다.

또 뉴타운사업과 임해명 과장은 원주민의 뉴타운 재입주율이 50%안팎이 될 것이고 전망했다.

김 시장과 임 과장은 "가능 뉴타운의 주택소유자는 전체의 30%로 나머지 70%정도가 세입자로 추산되고 있다"며 "주택소유자 30%가 다시 입주하고 나머지 세입자를 위해 민락2지구와 고산동지역에 국민·매입임대아파트를 마련해 17% 정도를 흡수하면 약 50%의 재정착율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 집행부의 장밋빛 청사진에도 불구 일부 주민은 추가분담금과 생계비 등 때문에 재입주율이 상당히 낮아 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윤만행 전 시의원은 이날 시민과의 대화시간에 "언론 통계는 주민 76%가 떠나야 하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며 "가능1동 집주인 대다수가 노인이고 세를 놓아 생활비를 마련하고 있는 처지다. 월세수입은 없고 관리비를 매월 내야하는 아파트는 입주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오는 11월 19일경 가능뉴타운 부동산거래의 발목을 잡고 있던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완화 되면서 대지면적 60평 이하의 주택은 토지거래 허가없이 자유롭게 매매 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