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물품 거래 인터넷 카페에서 허위로 물건을 판매할 것 처럼 속이고 돈만 받아 가로챈 20대 남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의정부경찰서(서장 이원정)는 18일 인터넷중고 카페에 물품을 구매한다는 글을 올린 피해자 31명에게 접근해 자신이 그 물건을 판매할 것 처럼 속여 돈만 송금 받아 수법으로 총 176만원을 편취한 A모(20)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인터넷 카페에서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중고물품을 판매한다고 피해자들을 유인해 돈만 송금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사결과 A씨는 현재 사기사건 피의자로 재판중이지만 생활비가 필요해 동일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에서 물품을 구매할 경우 구매자의 연락처 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시세보다 저렴한 물품은 의심을 해볼 필요가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