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우리사회는 곳곳에서 위기를 겪고 있다. 위기의 본질은 소통의 부재다.

산소탱크지역 가평군이 다양화·다변화하는 사회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긍정에너지를 한데 모으고 이를 통해 성장기반을 구축하고자 간부공무원 감성리더십교육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21.22일 이틀 동안 실시되는 이번교육은 군청의 중추적인 리더 역할을 하는 과장급 공무원 28명이 참가한다. 교육장소도 마치 연꽃 속에 싸여있는 형국을 한 백련사(白蓮寺)에서 템플스테이를 접목한다.

교육은 공무원의 리더로서 감성과 지성의 통찰력을 배양하는 감성리더십, 바쁜 세상 속에 불안해져가는 마음을 달래고 다스리는 방법, 승원 스님의 특강, 내면의 자아를 확립하는 명상과 자유토론으로 진행된다.

이번교육은 명실상부한 조직의 리더역할을 하고 있는 과장급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리더십 교육을 실시한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이는 몇 년간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으로 부침을 겪으며 침체돼왔던 조직 분위기를 추스르는데 간부공무원들이 권한을 내려놓고 백지에 긍정에너지를 한데 모으는 그림을 그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림은 조직구성원들의 호응과 공감, 소통을 이끌어내 창의·창조적인 조직성과 창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간부공무원들이 솔선해 낮은 자세로 수평적인 리더십을 갖춰 소통을 통한 협업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밑거름이 되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교육은 민선6기 출범을 맞아 작지만 잘사는 가평, 안전하고 행복한 가평을 이루기 위해 소통을 근간으로 조직에 활력을 주어 강도 높은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교육을 통해 소홀하기 쉽고 잊기 쉬운 감성을 일깨워 직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진정한 리더십과 긍정경영 마인드를 갖춘 새로운 공직문화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소통, 상생과 협력을 공직사회의 제일의 가치에 두고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조직의 효율성을 높여 행복가평 희망가평을 앞당겨 나간다는 방침아래 한마음 소통 워크숍, 직무연찬 등 다양한 프로그램운영으로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