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지역 청소년이 직접 지방행정 각 부서에 배치돼 실무진과 함께 행정을 체험하고 군정에 대해 이해하는 행정체험 및 진로탐색의 기회를 마련했다.

군은 12월 23일부터 24일 양일간 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지방행정체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참여를 위한 신청 접수는 오는 12월 2일까지 받는다.

이 행사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의 지방행정체험을 통해 지방행정 및 군정에 대한 이해를 돕고 진로탐색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총 60명의 학생이 20개 실과소별로 3명씩 배치될 예정이다.

‘나도 공무원이다’라는 주제로 진행될 이 체험은 시책과 예산관리 등을 맡고 있는 기획감사실, 군청의 살림살이를 맡는 경제과, 관광자원개발ㆍ관리 및 축제 기획을 맡는 문화관광체육과 등 군내 각 실과소에 배치돼 부서별 행정업무를 경험한다.

특히 서무담당자의 인솔 하에 근무요령을 안내받은 후 직접 현장 체험 시간을 갖게 되며, 배치 부서의 과장과 실제 업무 담당 직원의 설명 및 질의응답을 통해 더욱 자세하게 행정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밖에도 군정 전반적인 업무를 파악할 수 있도록 군정홍보 동영상 상영 및 시책안내도 진행되며, 군내 공공기관 및 주요 관광지 견학, 군수님과의 대화의 시간 등도 진행한다.

첫날 진행될 견학은 국내 최초로 건설된 양수식 발전소로 수려한 산세와 넓은 저수지가 어우러져 절경을 선사하는 가평8경 중 제2경인 호명호수공원을 비롯해 자원순환센터, 하수처리장, 자라섬, 이화원, 농업기술센터 등을 둘러본다.

실제로 군청 행정업무에 참여하게 될 둘째 날에는 배치 받은 각 부서에서 체험한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갖게 되며, 이후 수료증도 수여한다.

군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여름 및 겨울방학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청소년 지방행정 체험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참가 희망 학생은 오는 12월 2일까지 가평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다운받은 후 작성해 이메일 또는 교육지원센터 방문, 팩스, 우편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자 선정은 성별, 학교별, 연령 등을 고려해 진행하되 인원초과 시에는 선착순, 고학년을 우선 적용할 방침이다. 더 자세한 문의 사항은 가평군 교육지원센터로 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각 실과소에 배치돼 행정업무를 체험함으로써 지방행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또 진로탐색의 기회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첫 행사”라면서 “많은 청소년이 참여해 군정에 대해 이해하고 또 우리 고장에 대한 애착과 긍지 갖고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