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생활폐기물 수도권매립지 반입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11월 현재 수도권매립지 단속에서 8건이 적발돼 벌점 41점을 받아 11월 22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반입이 정지됐다.

앞으로 1건 이상 더 적발되면 10일, 3건이 적발되면 25일간 생활쓰레기 반입이 정지된다.

현재 성남시와 하남시, 서대문구가 25일로 가장 길게 반입정지 처분을 받고 있다, 또 동대문구가 10일, 강남구와 종로구, 은평구 등이 각각 3일간 반입정지처분을 받은 상태다.

이에 따라 시는 분리수거를 독려하는 전단지 1만 4천부를 제작해 학교 등에 배포했다.

시는 앞으로 가두캠페인, 자원회수시설 건설부지의 다목적 확용과 생활쓰레기 임시 선별시설 설치, 자체 매립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연천군과의 협의를 통한 쓰레기 분산 반출 등을 계획하고 있다.

환경자원과 관계자는 “2009년 6월에 완공되는 양주시 환경자원회수시설이 정상 가동 돼야 근본적인 대안이 나올 것 같다”며 “현재로서는 분리수거한 쓰레기를 최대한 선별해 벌점을 조절, 반입이 정지되는 경우를 막는게 최선”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