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신곡동 주민들이 지역발전을 위해 현안문제를 주민서명 등을 통해 시에 제안·요청하고 나섰다.

지난 13일 신곡동 아파트단지 주민들에 따르면 신곡동에 현안이 되고있는 것중 대표적인 3가지에 대해 주민서명과 자체조사 등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신의(가칭) 초등학교 신설

주민들은 현재 신곡1동의 초등학교들이 학급당 학생수가 35명을 초과했고 인근의 Y초등학교는 개교한지 63년이 지나 건물증축도 30년 이상 됨에 따라 초등학교 신설이 절실하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교육청은 2006년 3월 개교당시 학생수를 이유로 들며 개교연기를 하고 있다며 지난 2005년 대비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신곡1동의 인구는 각각 4만5천196명에서 4만8천319명으로 증가추세에 있는데다 주거 및 택지개발로 더욱 인구증가가 예상돼 학교를 신설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주민서명을 벌인 결과 지난 13일 현재 3천873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신곡 고가도로 철거

신곡 고가도로 철거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의견이 몇가지로 나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주민서명 결과 2천417명의 주민이 참여해 주민들은 시에 철거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신곡동 주민 서명-극동 스타클래스 입주자대표회 회장)

주민들은 설치한지 20여년이 지난 신곡 고가도로는 시설물이 노후화 됐고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개통으로 교통량이 감소해 고가도로 존치 이유가 상실돼 가는 것을 이유로 꼽고 있다.

또 고가도로가 도심을 관통해 미관을 해치고 노후된 도로의 수리보수비만 소요돼 예산낭비를 초래하고 있다는게 이유다.

이를 위해 극동 스타클래스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측은 지난 12일 러시아워인 오전 7시30분 부터 8시 30분까지 교통상황에 대해 비디오 촬영을 실시하고 교통영향 평가에서 사용하는 카운트를 사용해 분석 작업을 벌였다.

조사결과 의정부 백병원 ~ 신곡고가까지 1km이상이 1276대, 장암동 풍림,한국아파트 ~ 신곡 고가까지 1. 3km 이상은 1039대로 양측 모두 신호대기로 인한 정체현상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 주민들은 노후화된 고가도로에 12억원을 들여 외관만 바꾸는 리모델링 계획 철회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은 ▶철거 찬성 의견과 ▶우선 배정된 예산계획을 집행한 뒤 철거를 논의 하자는 의견 ▶교통정체 우려로 인한 철거 반대 의견으로 나눠지고 있어 주민의견 합의가 필요하게 됐다.

▶노선버스 신설

주민들은 불편을 겪고 있는 신곡1동에서 경기도 제2청사 방면과 녹양동 방면의 노선버스 신설을 요구하고 3천283명의 서명부를 시에 제출했다.

이에 대해 시는 주민민원을 접수받고 조기 의견 검토를 거쳐 주민들과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