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최근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강원도 태백시에 지난 20일 8톤 트럭 6대분의 2ℓ생수 45157병을 전달했다.

현재 태백시는 평상시의 54% 수준에서 수돗물이 공급되고 있으며 지난달 12일부터 하루 3시간씩 제한 급수를 실시하는 등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의정부시는 태백시의 어려운 실정을 듣고 인도적 차원의 지원방법을 모색했고 국민운동단체와 자원봉사단체, 동 자생단체 등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의정부시새마을지회, 민주평통자문회의 의정부시협의회, 의정부시재향경우회, 의정부시약사회, 15개 동 자생단체 등이 동참의사를 밝혀와 이날 지원에 나섰다.

시는 지원받은 생수를 18톤 트럭 6대에 나눠 싣고 홍동표 부시장의 인솔하에 이날 오전 7시시청을 출발, 오전11시경 태백시 재난본부에 전달했다.

홍 부시장은 박종기 태백시장과 면담에서 "극심한 가뭄으로 태백 시민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의정부 시민들의 뜻을 전달하고자 방문했다"며 "하루 빨리 시민들이 어려움에서 극복하기 바라며 앞으로도 어려움이 있을 때 시가 적극적으로 협조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