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시행되기 이전까지는 농업이 국가재정의 근간이었다. 산업이 고도화되면서 경제에서 농업의 비중은 갈수록 하락했다. 국내총생산(GDP)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경제개발이 본격화되던 1970년대 26%였던 것이 지속해서 하락하여 2010년 이후에는 3%대에 머물고 있다.

FTA 등으로 농산물수입이 자유로워지면서 농업의 미래는 더 암울하게 보인다. 그렇지만 농업은 단순한 사양산업이 아니다. 최근 정부는 농업의 경쟁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천명했다.

6차 산업이란 1차 산업인 농업을 바탕으로 2차 산업과 3차 산업을 융복합하여 높은 부가가치를 발생시키는 산업을 말한다. 

프랑스의 유명 관광지인 보르도 지역에서 6차 산업의 전형을 찾을 수 있다. 전 세계 와인 생산량의 1/5를 생산하는 프랑스, 세계 최고의 와인의  생산하는 보도르라는 이미지가 주는 파급효과는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이다. 6차 산업이로서의 농업은 우리에게 큰 의미를 던져 주고 있다.

통계청은 12월 1일부터 12월 20까지 농림어업조사를 시행한다. 본 조사는  농가·임가·어가의 인구의 규모, 분포, 구조 및 경영특성의 변화추이를 파악하는 조사로서 조사결과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및 연구기관 등의 농림어업 정책수립, 연구분석 및 평가를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된다. 조사시에 응답한 내용은 통계법에 의거 철저하게 비밀이 보장된다.

현재의 농업을 6차 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농림어업조사의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농림어업조사는 농어촌의 세부적인 상황을 보여주는 유일한 통계이며, 농어촌의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기초자료인 만큼 농림어업인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