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호평동 복지넷(위원장 원용식)은 추운날씨에 연탄이 없는 상태로 컨테이너에서 생활하는 주민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제보된 대상자 이00 어르신(80세)은 남편과 사별 후 중증 장애인 (뇌병변 1급) 아들을 돌보며 어렵게 생활하고 있으며 이를 목격한 지역주민이 복지넷으로 제보했다.

이에 호평동  복지넷은 이범구 호평동장과 민간위원이 함께 해당 가구를 방문 후 추운날씨를 감안하여 긴급회의를 통해 지원방안을 심의했다.

회의 결과 호평동 복지넷은 내년 3월까지 복지넷 지정 후원금으로 매달 200장의 연탄을 총 4개월간 지원하기로 합의하고 중증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들의 간호를 위해 지역 봉사자도 연계하기로 결정했다.

이처럼 호평동 복지넷은 매월 정기회의와 함께 긴급제보가 있을 시에는 긴급회의를 통하여 최대한 신속한 서비스 연계와 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 8월에도 고시원에서 혈당조절이 시급한 긴급환자가 방치 되어 있었으나, 시민의 제보와 복지넷 위원, 그리고 공무원들의 발빠른 대처로 지역병원에 이송하여 위기상황에서 구한 바 있다.

이범구 호평동장은 “최근에도 작년 송파구 세모녀 자살 사건에 이어 사회적 약자들의 가슴 아픈 소식이 끊임없이 전해지고 있으며 특히, 동절기를 맞이하여 무엇보다 복지 사각지대 가구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할 것이다. 앞으로도 호평동은 복지넷을 통하여 보다 꼼꼼한 지역사회 보호체계를 확립하여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