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부터 가까운 민간의료기관에서 필수예방접종을 받을 경우 비용의 일부가 지원돼 병원 이용이 편리해 진다.

의정부시 보건소는 26일 결핵, 홍역 등 14종의 전염병에 대해 국가필수 예방접종으로 지정된 보건소 이용자에게만 전액 지원돼 오던 것을 병의원 이용자에게도 30%를 지원해 주는 것으로 확대된다.

그동안 보건소를 이용하기 어려운 병의원 이용자는 자비로 접종을 받아왔다.

특히 접종을 받더라도 과거 접종력에 대한 정보 서비스가 없어 접종이 지연되거나 누락되는 경우가 발생하는 등 예방접종 서비스의 민원이 많이 제기됐다.

또 비용부담이나 지리적 접근성 제약뿐 아니라 보호자가 없거나 시설에서 생활하는 경우 접종에 대한 인식, 정보 부족으로 접종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보건소는 국가필수 예방접종의 보장범위를 보건소 이용자에게 현행대로 전액 무료로 실시하면서 병의원 이용자에게는 예방접종 비용의 30%를 지원한다.

희망위탁 병의원을 접수받아 대상병의원을 확정한 후 위탁지정된 병의원은 공고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의정부시 보건소(828-4543)로 문의하면 된다.

▶ 병의원에서도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는 예방접종(8종) : 결핵1회, B형간염 3회, 디프테리아 및 파상풍, 폴리오 4회, 홍역 및 유행성이하선염, 일본뇌염 5회, 수두1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