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선 전철 소요산 ~ 연천 연장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돼 통과됨에 따라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연천군과 군의회가 사업 조기 착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연천군의회(의장 이원근)는 예타 확정된 경원선 전철 연장사업의 조기 착수를 요구하는 건의문을 각 관계 기관 전달에 나섰다.

이들은 “경원선 전철이 의정부 가능역 ~ 동두천 소요산 구간 24. 4km 구간만 선 개통되어 주민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낙후지역 지역균형 개발차원에서 2010년 이내 조기착공 되어야 한다”고 요청했다.

또 “60여년간 각종 규제로 지역발전이 저해 되었고 군사시설과 훈련 등으로 안보의 최대 희생지역이 된 만큼 이에 대해 보상 차원에서도 이번 사업의 조기 착수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연천군의회는 의원들은 건의문에 대해 인근 시·군의회의 서명을 받기 위해 지난 23일 부터 오는 27일까지 이들 의회를 방문할 예정이다.

방문 의회는 의정부시의회 및 양주·동두천, 포천시의회와 철원군의회 등이다.

이보다 앞서 지난 20일 심진택 연천출신 도의원은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에 참석해 경원선 전철화 조기착수 건의안 발의를 위해 사전 설명을 진행했다.

건의안은 내달 17일 경기도의회 임시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경원선 전철 소요산 ~ 연천 연장사업은 국토해양부를 거쳐 지난 3일 기획재정부 심의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확정돼 조사가 시작된다.

조사는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7천882억원의 국비를 들여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가 실시하며 소요산 ~ 연천간 복선전철 20. 3km 구간에 대해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사업은 착공까지 2년 6개월여 절차를 거쳐 2011년 착공 이후 3 ~ 5년 공사기간을 예상하고 있으나 연천지역은 내년 조기착공을 요구하며 다각도로 나서 지역발전 열의를 보이고 있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