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중랑천변 일대에 산뜻한 운동기구들이 알록달록 색상과 친숙한 기능으로 설치돼 새 봄을 재촉하고 있다.

지난 25일 중랑천변 동막교 광장을 찾은 주민들은 새로 설치된 체육시설물들이 눈길을 끌자 반갑게 맞으며 기구들에 올라 신체 활기를 북돋았다.

주민 봉모씨(80)는 “노인들이 운동할 수 있는 장소가 아쉬웠는데 날씨가 풀리는 때 설치돼 건강을 다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주민 원모(63)씨는 “아파트 바로 인근에 설치된데다 색상이 고와 절로 봄을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체육시설 설치는 중랑천 제방내 주민들의 산책 및 체육공간 활용이 많으나 운동 체육시설 파손이 심하고 시설 안전성 등에 따른 외면에 대한 대책으로 실시됐다.

시는 우선 호원동 동막교 제방 광장에 2천2백만원을 들여 주민운동 공간을 설치하려 했다가 예산절감을 통해 한주1,2차 아파트 인근까지 연장 설치했다.

설치된 시설은 타원형 걷기 및 다리뻗기, 올리는 역기, 2인 허리돌리기, 어깨근육 풀기 등의 총 7개 시설이다.

의정부시 강행환 과장은 “주민 대다수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노인들도 사용이 원활한 안전성에 중점을 두고 시설물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현재 이 일대 노인 및 주민들은 이번에 설치된 체육시설 이용을 위해 동막교 제방·광장을 찾는 발길이 부쩍 늘고 있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