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남양주시 오남읍 오남여성의용소방대는 오남119안전센터 소방관들과 함께 김장을 담가, 관내 소외계층에게 전달하여 코끝 시린 겨울을 따뜻함으로 시작했다.

오남여성의용소방대는 15년 넘게 관내 저소득가구에 김장을 전달해 왔으며, 지난 2일(화)에도 관내 저소득층 30가구에 김장을 전달함으로써 나눔 문화 활성화를 통한 이웃 사랑을 이어갔다.

이 날 행사는 오남여성의용소방대장(이옥순)을 비롯한 오남여성의용소방대원 30명과 오남119안전센터 소방관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남119안전센터에서 진행되었으며, 매년 진행하는 행사인 만큼 여성의용소방대원과 소방관들의 편안하면서도 친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오전 9시 전날 미리 절여둔 배추로 김장을 담그기 시작했고, 매년 하는 행사이다 보니 3시간 정도의 시간동안 300포기의 김치를 담그는 등 찰떡호흡을 보였다. 더불어 오남남성의용소방대 부대장(이용수)이 재작년부터 직접 재배한 배추를 후원받아 김장을 담고 있으며, 이 날 담근 김장은 학교에서 추천받은 조손 및 부자가정과 공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구에 전달됐다.

행사를 주관한 오남여성의용소방대장(이옥순)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행사로 나눔을 이어갈 수 있어서 좋다.”며 “김장을 하기 힘든 부자가정에 김장을 전달했을 때 많이 고마워하셨는데, 그러한 마음에 더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행사를 진행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