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전철이 이달 6일 첫차부터 수도권 전철, 광역버스?시내버스?마을버스와 환승할인을 시행한다.

환승할인이 되면 의정부경전철의 기본운임은 교통카드 기준으로 일반은 1,350원, 청소년은 960원, 어린이는 600원이 되고, 유공자·장애인·65세 이상 경로자는 현재와 같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경전철과 버스, 전철 등을 갈아타는 승객들의 운임이 대폭 인하된다. 경전철을 타고 의정부시청역을 출발하여 회룡역에서 1호선(경원선)으로 환승한 후 용산역까지 이동할 경우, 현재는 2,750원이 필요하지만, 6일부터는 1,750원이면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편도 1회 이용에 1,000원 할인되고, 한달에 4~5만원의 통행료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환승할인 시행으로 통합 1회권, 정기권 등이 적용된다.

1회권은 수도권 통합 1회용 교통카드를 적용함에 따라 교통카드 기본운임에 100원이 추가되어 1회권 기본운임은 1,450원이며, 발매시 보증금 500원을 추가하여야 한다. 단, 보증금은 하차후 보증금 반환기를 통해 돌려받을 수 있다.

정기권은 거리비례 2단계 이상 이용가능하며, 충전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최대 60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25km 이내를 정기적으로 이용할 경우 50,500원을 충전하여 이용하면 된다.

의정부경전철(주) 관계자는 "회룡역에서 직접 환승할 수 있는 코레일을 비롯한 수도권 전체 운송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환승할인을 적용함에 따라 승객들이 교통비 부담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경전철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의정부경전철과 1호선(경원선) 간 환승할인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회룡역에 별도로 설치된 직결환승통로를 이용하여야 하며, 의정부경전철은 발곡역∼탑석역 구간 15개역을 오전 5시 00분부터 익일 00시 30분까지 운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