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빗물덤프장 전력 요금 부과기준 개정을 정부에 건의했다.

지난 24일 도에 따르면 빗물펌프장의 전력요금을 산업용 부과기준에서 농업용 부과기준에 상응하게 감면해 줄 것을 건의하고 약관개정이 어려울 경우 빗물펌프장 유지관리 비용에 대해 국비보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경기북부 지역에는 현재 8개 시·군에 83개소의 빗물 펌프장이 설치·운영되고 있어 연간 유지관리에 84억여원이 드는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동두천, 연천 등에 빗물펌프장이 집중적으로 건설돼 있고 연천 두일빗물펌프장 등 4개소가 추가건설 중에 있는 실정이다.

경기도는 “전력요금 감면을 한전에 요구했으나 부과기준 및 적자경영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명해 조항의 규정취지에 부합토록 기본 공급약관에 재해복구 및 예방으로 개정해 방재시설 전력요금 감면 근거를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