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원공과대학교가 운영하는 생활과학교실이 11월부터 12월 중순까지 토요일마다 파주 관내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가족과학교실’을 운영한다.

생활과학교실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파주시가 공동 주관하며 복권위원회가 후원하고 두원공과대학교가 운영하는 학교 밖 과학체험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운영될 프로그램은 한옥과 정다면체에 관한 과학과 수학지식을 습득하고 체험할 수 있으며, 문산도서관, 해솔도서관, 샘터작은도서관, 한빛꿈도서관에서 각각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과학교실 수업료 및 교재는 국비 및 지자체 지원으로 무료이고 재료비 15,000원(2회 기준)은 참가자 부담이다.

"햇살과 바람이 쉬어가는 집, 한옥”은 독창적이고 과학적으로 설계된 한옥의 특징을 이해하고, LED로 빛을 내는 한옥을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이다. 수업에 참가한 한 학생은 한옥 앞마당 전부를 커다란 잠자리로 채워 넣으며 자연과 어우러진 한옥을 만들었다. 어떤 학생은 형은 밖에서 감을 따고 동생은 방에서 촛불을 켜고 책을 읽고 있다며 자신이 만든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어느새 각자 자신이 살고 싶은 한옥을 만들고 있었다. “서로를 품는 정다면체”는 여러 가족이 만든 정다면체를 합쳐서 커다란 시에르핀스키 피라미드를 만들어보는 협동 수업이다. 부피가 커서 힘들었지만 어른들의 도움으로 완성할 수 있었다. 수업을 마친 학생들은 자신이 만든 작품 앞에서 엄마, 아빠와 기념 촬영을 하고, 오늘 배운 내용을 이야기하며 즐거워했다.

이번 수업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정기적으로 참여할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며 다른 사람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했다. 이번 수업을 지도한 선생님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부모들의 모습이 보기 좋았고, 부모와 아이가 함께 소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 생활과학교실은 겨울방학 특별프로그램 참가자를 12월 중순 이후부터 모집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 및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는 생활과학교실 홈페이지, 두원공과대학교, 파주시청 교육지원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