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서구 송산동 새마을부녀회와 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올 한 해 동안 사랑의 김장나눔, 어르신 반찬봉사, 방역활동 등 지역사회를 위해 열심히 봉사한 것을 인정받아 고양시 새마을 지회로부터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하였다.
 
상금으로 수령한 70만원. 한 해 고생한 새마을 회원들을 격려하며 좋은 곳에서 송년회를 할 수도 있는 돈이지만 이 두 단체는 이 상금을 조금 더 의미 있는 곳에 쓰기로 마음을 모았다. 바로 홀몸 어르신과 소년소녀 가장 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반찬 만들기 봉사에 나선 것.

두 단체가 받은 상금 70만원에 자체 기금 40만원을 더하여 총 110만원을 마련하였고 지난 10일 송산동 주민센터 마당에 모여 정성으로 양념 돼지고기 60박스를 만들어 이를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주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이지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장은 “상금은 회원들끼리 먹어 없애면 적은 돈이 되겠지만, 주위의 어려운 이웃과 나누면 더 큰 돈이 되기도 한다”면서 “이 행사로 올 한 해 새마을 봉사의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한다”고 밝혔다.
 
함께 행사를 준비한 강춘순 새마을부녀회 회장은 “올 한해 새마을부녀회와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들이 수고가 참 많았는데 이를 인정받아 상금도 받고 또 그것으로 다시 봉사할 수 있어서 보람 있었다. 내년에도 더욱 열심히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를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민센터 관계자는 “참된 나눔이란 이런 것이라고 생각한다. 2014년은 송산동 새마을부녀회와 새마을지도자협의회에게 특별한 해가 될 듯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