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 토지 등에 대한 각종 규제 완화가 봄바람을 맞고 있다.

지난 3일 의정부시는 불합리하게 계획된 용도지역 및 용도지구, 도시기반시설을 현실화하는 의정부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변경해 결정고시했다.

결정고시에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 결정되어 있던 호원동 일원의 경관지구 약 29만㎡ 를 폐지하고 28m 이하 7층 이하 높이의 최고 고도지구로 대체 지정했다.

또 상업지구내 위락, 숙박시설의 건축을 제한한 특정용도 제한지구를 현실에 맞게 축소 조정했다.

자연녹지지구내 밀집취락으로 건폐율 제한에 따라 주택 노후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장수원 마을을 자연취락지구로 지정했다.

이번 결정고시는 8개소를 경관, 고도, 자연취락, 특정용도제한지구를 용도지구로 변경하고 도로, 주차장, 공원 등 단위도시계획시설 50개소도 도시계획시설을 변경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변경고시에서 부족한 노인복지시설을 확충, 녹양동 및 금오동 일원에 사회복지시설 부지를 결정하고 불요불급 또는 불합리한 시설을 해제 또는 조정했다”고 말했다.

또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된 취락 7개소 99만1천414㎡ 일원에 대해 도시개발사업 타당성 조사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의정부시는 지난달 27일 녹양동 노인회관과 지난 2·3일 장암동 하촌마을회관 및 송산1동 주민센터에서 각각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주민설명회에서 시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취락을 설명하고 도시개발사업의 절차와 시행 방식 등을 소개한 뒤 주민 질의를 받았다.

그린벨트가 해제된 취락은 본녹양지구 및 하촌지구, 만가대, 원머루, 정자말, 검은돌지구 등이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