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중앙로 ‘ㄷ’음식점에서 술을 마시던 십대 대학생 ‘A’군이 친구 ‘B’의 옆구리를 흉기로 찔러 ‘B’군이 S병원 응급실에 입어하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조사 중이다.

4일 사건현장에 있던 목격자에 따르면 대학생으로 보이는 10후반에서 20대 초반의 남자 7명이 오후 8시경 ‘ㄷ’음식점에서 들어와 술과 고기를 시켜 먹었으며 1시간이 지난 오후 9시경 두 명이 언쟁을 벌였다.

언성이 높아지자 흥분한 ‘A(19)’군이 음식점 밖으로 뛰어 나갔고 10여분이 지난 후 식칼을 들고 들어와 ‘B’군을 뒤에서 옆구리를 찔렀다고 한다. 칼에 찔린 ‘B’군은 심한 출혈로 의식을 잃었고 연락을 받고 출동한 응급차에 실려 관내 S모 병원에 입원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A’군이 들고 온 식칼은 인근에서 구입한 것으로 말다툼에 화를 이기지 못해 구입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 ‘A’군을 검거, 밤샘 조사 중이다.

‘ㄷ’음식점에서 근무하는 한 종업원에 따르면 “일행 7명은 친구들로 보였으며 ‘A'군과 ’B'군은 사소한 오해로 언쟁이 벌어진 것 같다”며 “젊은 나이에 화를 이기지 못해 벌어진 우발적인 사고 같다”고 말했다.

황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