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처한 가정 및 사각지대에 놓여 지원의 손길을 받지 못하는 가정을 발굴하고 지원연결 역할을 할 무한돌보미들이 발족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나선다.

지난 4일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서 581명의 무한돌보미들이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무한돌보미들과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위촉장을 받은 무한돌보미들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의 주민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어려운 가정 발굴에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무한돌보미들은 경제상황 악화 등으로 위기에 처한 가정과 학대, 유기, 이혼, 자살 등이 증가하면서 위기상황이 가정해체로 이어지지 않기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게된다.

이들은 가정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행정기관이나 복지기관으로 부터 도움을 받지 못하는 가구들을 발굴하고 이들기관에 연계해 생계비, 의료비, 교육비 등 지원을 받도록 하는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의정부시는 지난해 89가구에 88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지난달 말까지 521가구에 224억원을 지원했다.

시는 가정의 갑작스러운 실직이나 사업실패, 질병, 사망, 가출, 부부이혼, 가정폭력 등 일시적으로 생계가 어려운 가구를 발굴·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김문원 시장은 “경제상황이 어려워 많은 대상자들이 위기상황에 처해있다”며 “현행 법제도로 지원이 어려운 사각지대 주민발굴이 무한돌보미 제도인 만큼 대상자 발굴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말했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