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이 영어권 국가인 필리핀 카비테주 이무스시와 우호 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지난달 26일 연천군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21일까지 김규배 연천군수와 이원근 연천군의회 의장 등 방문단이 필리핀 이무스시를 방문해 지난달 18일 우호협정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군수와 매니 밀릭시 이무스 시장은 상호 존중과 이익을 바탕으로 긴밀한 우호관계를 맺고 경제, 문화, 스포츠 등 상호 공동 관심분야 교류를 지원하기로 협약했다.

이어 연천군 방문단은 아용 말릭시 카비테주 주지사를 예방하고 연천군 특산품인 개성인삼을 전달, 주차원의 적극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협정은 연천군이 지난해 5월부터 영어권 국가와 국제교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6.25전쟁 당시 필리핀군이 연천읍 상리 일대에서 우리를 위해 전투를 치르다 전사한 것을 기리는 추모비를 보수하기 위해 필리핀 행정부와 협의를 진행하면서 성사되게 되었다. 

이날 우호협정을 계기로 양지자체는 청소년 홈스테이, 단기어학연수 등 학생교류와 산업연수, 공무원 파견, 스포츠 교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무스시는 필리핀의 인구 25만3천명의 산업도시로 청소년 및 유학생을 위한 국제학교가 많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