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유기농테마파크 내 김치체험관에서 슬로시티조안 향토음식경연대회가 개최됐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대회에는 예심을 거쳐 올라온 총 17팀의 본선 진출자들이 경연에 참여했다.

조안면슬로시티협의회 주최, (사)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슬로시티 조안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했으며, 특히, 슬로시티 조안지역에서 길러낸 식재료에 더해, 음식의 이야기를 담은 ‘5감+공감 먹거리’를 주제로 펼쳐졌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한 시간 가량의 경연과 함께 완성된 요리는 별도의 심사대에 출품되고, 참가자들의 조리 과정부터, 대중성, 완성작의 담음새까지 전 부문에 대한 심사위원단의 다면평가를 통해 최종 우수작들을 선발했다. 대상은 ‘솔잎식초드레싱과 딸기리코타치즈샐러드’가 선발됐으며, 현대인의 입맛에 맞는 치즈와 드레싱을 활용해 상품성과 대중성을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상에게는 슬로시티협의회장 상장과 상금 50만원이 수여됐다.

▶금상 1점(슬로시티협의회장 상장과 상금 30만원) : 앉은뱅이 밀밥한상 ▶은상 1점(슬로시티협의회장 상장과 상금 20만원) : 오디케이크와 오디식혜 ▶동상 1점(슬로시티협의회장 상장과 상금 10만원) : 들깨송이부각, 깻잎부각) 뿐만 아니라, 출품된 17점의 향토요리와 함께, 남양주 예비 대표음식 5품목 (▶조안 닭갈비와 저염장아찌 ▶쩜장 드레싱 샐러드 ▶시래기 메밀찜 ▶시래기밥과 비빔쩜장 ▶털랭이 매운탕)까지 함께 마련해 100여 명의 행사 참석들과 함께 열린 시식?품평회를 진행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의 목적은 무엇보다, 슬로시티 조안 지역의 농산물을 십분 활용해 청정 지역만의 대표성과 상품성이 있는 향토음식을 개발하는 데에 있다. 더 나아가 각 마을과 집안에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음식들에 이야기를 입혀 대중이 공감하는 음식 개발에 초점, 수도권이라는 지역의 이점을 살려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남양주 지역 내에 도시근교 농촌체험형 6차 산업을 실현하고자 한다. ”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석우 남양주 시장은 인사말과 함께 시식?품평회에도 함께 해, 참가자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며 “우수한 지역의 향토 음식을 알리는 이번 행사가 더욱 번창해가길 희망한다. 또, 슬로라이프를 표방하는 남양주시의 대표 음식으로 선정되어 확산될 수 있도록, 그리고 다른 지역에서도 남양주 만의 특색 있는 음식들을 맛보기 위해 일부러 찾아오는 도시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