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정부교육지원청은 20일(토요일) 의정부장암초에서 2015학년도 의정부교육지원청부설영재교육원 초중등과정 학생모집을 위한 관찰·면접시험을 실시했다.

이번 시험은 2차 최종시험으로 각 학교에서 1차로 선발된 초등과정82명, 중등과정 64명이 응시하여 학년과정별 평균 3: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자동 진급한 30명의 학생을 제외하고  50명을 선발하게 된다.

시험에 앞서 윤창하 교육장은 “선발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하여 공정하게 선발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정성을 다해 학생들을 지도 감독해 줄 것”을 당부했다.

중2과정에 응시한 효자중 목민철학생은 “날씨도 추운데 시험에 꼭 합격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많이 떨린다”고 했으며 “초등학교 5학년때는 떨어졌지만 이번시험에는 꼭  합격하여 미래에 세계최고의 인공로봇을 개발하는 과학자가 되고 싶다”고 했다.

9시부터 시작된 시험에 학부모들은 전날 내린 눈 때문에 종종걸음으로 자녀들을 데리고 8시부터 시험장에 입실했다. 의정부부용초 4학년 류시환학생 학부모는 “첫 아이라서 매우 설레며 아이 성격이 내성적이라 면접에 어떻게 대답할 수 있을지 걱정되지만 꼭 합격해서 훌륭한 과학자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소원했다.

현재 의정부에는 영재교육원외에도 초중에 11개의 영재학급이 운영되고 있으며 20일 동시에 시험을 실시하여 300명의 영재학급 학생을 선발하고, 시험결과는 29일 이후에 영재학교 상황에 따라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