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있으나 호원IC 미설치로 인한 이용자 불만은 날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 10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상습 정체구역인 동부간선도로를 확장하고 도심 간선급행 버스노선(BRT)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설계용역중에 있어 오는 5월 착공을 앞두고 있는 동부순환도로 확장 및 우회도로 신설공사는 1천388억원을 들여 서울 ~ 장암 전철기지창간 1. 2km 구간이 6차로에서 8차로으로 확장되고 장암 기지창 ~ 우성아파트간 1. 86km 구간은 6차로에서 12차로로 확장된다.

또 서울 경계지점에서 의정부IC를 거치지 않은채 중랑천변으로 2. 63km 4차로 구간에는 고가도로를 신설할 방침이다.

의정부 민락 택지지구 ~ 도봉산 환승센터간은 842억원을 들여 도심 간선급행 버스 노선 연장 9. 5km 도로를 2차선을 확장하고 양주 옥정 신도시 및 민락 2택지지구 수요에 대비할 계획이다.

이 구간은 오는 5월 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서울 ~ 포천간 민자고속도로사업의 노선 관련 문제가 해결되면 총연장 45. 5km 4 ~ 6차선, IC 10곳 등이 설치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장암동 ~ 자금동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가능 수원지 ~ 장흥면 국도 39호선 송추길 확장, 용현동 영석고 ~ 용현동 용현지방 산업단지,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의 사업이 올 연말 모두 개통을 앞두고 있다.

반면 호원IC가 설치되지 않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 의정부로 진입하는 의정부IC와 이와 연결되는 동부간선도로 등 연 결도로의 상습정체는 심각한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의정부시는 동부간선로 일부를 의정부IC를 거치지 않고 중랑천변으로 연결하고 고가를 신설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의정부시민들 사이에선 의정부IC가 의정부시민을 위한것이 아니라 서울시민을 위한 시설이니 이름을 바꾸어야 한다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문희상 국회부의장이 국회에서 호원IC 설치를 위한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예산 20억원을 확보해 이달부터 연말까지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호원IC 설치 관건이 걸릴 전망이다.

최근 의정부시는 정부 국토해양부 회의에서 호원IC 설치에 대해 강력하게 재건의 했다.

시는 “타당성 조사시 호원IC 설치의 경제성에 의정부 민락2지구, 양주, 동두천, 연천, 파주의 택지지구 개발로 인한 인구급증을 적극 반영 해달라” 요구했다.

또 “현재 이용중인 송추IC, 통일로IC 보다 호원IC의 경제효과가 훨씬 더 크다”고 주장했다.

호원IC 설치 타당성 조사가 이달중 시작되면 설치를 요구하는 건의 및 민원이 잇따를 전망이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