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고가 철거와 관련한 주민설명회가 오늘 오후4시 의정부시 신곡1동 주민센터에서 열린다.

오늘 주민설명회는 신곡고가 철거 타당성 여부에 대한 용역조사 결과에 따라 주민들에게 설명하는 자리다.

설명회에 앞서 최근 시가 주민대표들에게 용역결과 철거가 어렵다는 입장 및 리모델링 강행 의사를 보여 이날 설명회의 방향은 이미 윤곽이 나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신곡고가 철거 찬성주민들은 이날 설명회장에서 시를 상대로 문제제기 등 반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신곡동 극동 스타클래스 아파트(입주자 대표 박희정) 주민 등 주민 2천349명은 지난달 13일 신곡고가차도의 철거를 요구하고 주민서명부를 시에 제출했다.

주민들은 “건설된지 20년이 지나 노후화로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는 신곡고가차도를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자체 조사를 통해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개통 등으로 교통량이 크게 감소한 것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의정부시는 신곡고가 철거 타당성여부를 외부기관에 용역 의뢰한 결과 오늘 주민설명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시는 이미 주민대표들에게 용역결과 경사도가 심해 위험도가 크고 철거 후 교통정체가 우려돼 철거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특히 주민들이 반대하는 신곡고가 리모델링을 시가 강행할 예정이어서 이에 대한 주민반발이 클것으로 예상된다.

주민들은 “고가 철거를 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소음에 대한 대책도 없는데다 만든지 20년이 지난 시설에 대해 12억원이나 들여 외관만 개선시키는 전시행정을 할 경우 심각한 주민 저항에 부딪칠 것” 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곡고가차도 철거를 놓고 주민들과 시의 첨예한 대립이 우려되고 있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