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장애인차별철폐연대(공동대표 이경호, 이하 장차연)가 지난 6일 활동보조서비스 추가지원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의정부시의 예산편성 반영을 촉구했다.

이날 의정부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장애인 활동보조서비스 추가지원의 합리적 방안을 제시하고 시가 이를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지난해 말 김문원 시장이 의정부 중증장애인들에게 추가적으로 활동보조서비스를 지원하기로 약속한 이후 활동보조서비스를 받고 있는 이용자들과 활동보조인을 대상으로 욕구조사를 실시해 결과가 나왔는데도 예산부족을 이유로 예산편성에는 반영을 시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장차연 이경호 대표는 “활동보조서비스는 중증장애인들의 자립생활을 위한 기본권이지만 보건복지부의 활동보조서비스 사업이 중증장애인들의 자립생활을 보장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장차연은 3개월에 걸친 조사와 토론을 통해 마련한 활동보조서비스 추가지원 방안을 설명했다.

조사결과 중증장애인들은 활동보조서비스에 대해 3~40시간 정도가 더 필요하다고 나왔다.

장차연은 ▶최고 중증인 1등급 활동 보조 이용자에 대해 특례 180시간 적용 방안과 ▶최대보장 월 300시간 ▶장애 2·3급은 활동보조서비스를 장애 1급중 4등급 기준으로 적용하고 신청을 받아 우선 1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인정위원회를 설치해 등급여부에 대한 이의신청을 처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박홍구 한국자립생활센터 협의회장이 장애인자립생활과 활동보조 서비스에 대해, 이경호 의정부 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가 의정부 중증장애인 자립생활을 위한 활동보조서비스 추가지원 방안 설명과 이동권 보장과 활동보조서비스 개선을 위한 합의문 설명을 주제로 각각 발표를 했고, 김효열 의정부시의회 기획복지위원장이 의정부시의회 중증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위한 시의회의 역할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또 활동보조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용자와 가족들의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