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자금동 주민센터에 지난달에 이어 잇따라 신분을 밝히지 않는 천사의 기부가 이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

11월22일 익명의 기부자가 자금동 주민센터 현관 앞에 라면 7상자와 휴지 등을 두고 사라 진 바 있다.

또한 12월23일 오전에는 케익 10상자를 가지고 주민센터를 방문한 한 남성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아이들에게 케익을 선물하고 싶다고 밝혔다.

자금동 이웃돕기 담당자는 성함이라고 알려달라고 했지만 기부자는 이름을 밝히지 않고 주민센터를 떠났다.

윤무현 자금동장은 “자신의 선행을 밝히지 않고 이웃사랑 운동에 나서고 있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런 따뜻한 분들이 있기에 이번 크리스마스는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해피 크리스마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금동 주민센터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한부모 가정과 조손가정에 케이크를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