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의원이 지난 2015년 1월 3일 자신의 블로그에 게시한 전철 7호선 의정부~양주 연장 연내착공 글. 홍 의원은 지난 1월 2일 의정부신년교례회 인사말에서 수천명의 청중앞에서 7호선이 연내착공한다고 장담했다.)

홍문종 의원의 7호선 연내 착공 발언이 근거없는 주장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5일 오전 간담회에서 지난 1월 2일 개최된 의정부시신년교례회 인사말에서 홍문종(새누리, 의정부을)의원이 발언한 "7호선 연내 착공"주장을 "상당히 물의 있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안 시장은 홍문종 의원의 7호선 관련 발언에 대한 질의에 대해 " 그동안 많은 노력이 복합해서 되는 것이지, 내가 그동안 아무것도 없다가 한마디 하면 내년에 무슨 착공하는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착공하는 것도 아니고 예비타당성을 거쳐 본타당성을 또 들어간다. 실시설계 및 시공이 된다면 10~15년 걸리는 작업이다. 내년에 뭐가 된다고 발언하면 잘못하면 큰 오해가 발생할 수 있다. 최소한 10년이상 걸리는 사업"이라고 꼬집었다.

안 시장은 또 "갑자기 누가 뾰족한 수가 갑자기 생긴거라기에는 상당히 물의 있는 발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7호선 유치를 위한 여러 정치인들의 노력을 설명했다.

안 시장은 "7호선은 전임 시장 부터 제 임기내내 고생하고 저도 장관 차관을 만났고 문희상 의원, 정성호 의원도 애를 썼다"며 "이번이 3번째 예타다. B/C(편익비용분석)를 위해 포천을 자르고 KDI를 세번이나 방문해 강력하게 주장해 아슬 아슬하게 올라 갔지만 의정부 한곳 양주 한곳 의정부를 지상으로 탑석역에서 도봉산역으로 제시하면서 타당성을 높이려고 애를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B/C 타당성이 미래가치 쪽으로 유리하게 법개정 중인데 아직 바뀌지 않았다"며 "B/C가 0.8~0.76 이라서 계속 보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번째는 이런 노력들이 복합적으로 적용되는 중 타당성 비용을 계속 국가가 낼 수 없으니 그일부를 LH가 내고 택지개발과 관련되는 환수비용을 전철비용에 대해 쓴다는 것을 가정해서 예비타당성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홍문종 의원이 의정부에 유치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3D프린팅연구센터시설에 대해 "잘모르겠다. 시장이 알고 있지를 못하다. 국장과 부시장에게 확인해 본 결과 이들도 금시초문이라는 대답을 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홍문종 의원실 관계자는 "연락처를 주면 담당 보좌관이 회의 끝난 뒤 따로 연락을 드리겠다"고 말했지만 그 뒤 연락 없어, 공식확인을 해주지 않았다.

홍문종 의원은 지난 1월 3일 자신의 블로그에 "전철 7호선 의정부(장암)`양주(옥정)'간 연장 공사가 드디어 첫 삽을 뜨게 되었다"는 글을 올렸다.

한편, 정치권 일각에서는 홍문종 의원의 폭탄발언에 대해 "2016년 총선을 겨냥해 지지율을 끌어 올리기 위한 무리한 행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