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의원을 비롯한 새누리당 일부 정치인의 신년 현충탑 참배가 새해부터 구설수에 올랐다.

홍문종 의원을 비롯한 강세창 전 새누리당 의정부시장 후보 등 10여명이 지난 2일 오전 8시 10분경 자일동에 위치한 현충탑을 방문해 향을 피우고 약 20여분간 참배한뒤 자리를 떴다.

이 자리에는 보훈단체 회원 100여명이 오전 8시 30분경 도착할 예정인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비롯한 문희상 국회의원 등과 참배를 위해 모여 있었으며 시청에서 향과 화환 등을 준비했다.

갑작스러운 홍문종 의원 일행의 등장에 시장 일행을 위해 준비가 엉뚱한 행사로 변질 된 것.

일부 보훈단체 회원은 예고 없이 갑자기 등장한 홍문종 의원 일행을 보고 의아해 했다.

일부 단체 회원중 친분 있는 몇명은 홍문종 의원 일행과 어색한 악수를 나누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는 후문.

신년 현충탑 참배의 경우 시장 일행의 첫 방문 뒤 참배를 하거나 시간차를 두고 새벽에 앞서하는 것이 그간 일반적인 관행이었기 때문.

화환과 향, 인력, 청소 등 준비과정이 있기 때문에 몇분 간격으로 앞서 하는 것은 정치 도의상 극히 드문 경우라는 지적이다.

이후 8시 30분경 도착한 안병용 시장과 문희상 국회의원 일행은 어수선하고 어지러워진 현충탑 일원의 분위기를 보고 실망했다는 전언.

일부에서는 "참배 준비를 다 해놨더니 새치기를 했다"며 "모든 행사에는 보이지 않는 관행, 예의와 순서가 있는 법"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