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서장 이원정)는 11일 의정부동에서 발생한 아파트 화재사건과 관련하여 경찰서장을 수사본부장으로 구성하고 집중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의정부 대봉아파트 화재사건은 10일 오전 9시 25분경 의정부동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현재까지 총 128명(사망 4, 부상 124)의 사상자와 주변 4개소의 건물을 소훼한 사건이다

의정부 경찰서장을 본부장으로 전임관을 형사과장, 지도관을 경기2청 수사과장, 강력·수사2·과수계장으로 하는 등 총 70명 규모의 전담반을 편성한다.

전담반은 화재 전반에 대한 수사 및 건축법·소방법 위반 등 위법사항을 전체적으로 검토, 신속히 수사 할 계획이다.

한편, 화재현장에서 확보한 현장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1월 10일 오전 9시 13분경 오토바이 운전자 A가 1층 주차장으로 진입해 주차 후 오토바이에서 발화가 시작되어 아파트 전체로 화재가 번져가는 것을 확인했다.

해당 운전자에 대한 1차 조사를 완료하였으며, 방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해당 오토바이를 국과원에 정밀 감정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