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경의교차로 인근 공동주택 및 일반주택에 대한 대책을 발표했다.

손경식 부시장은 11일 오전 11시 의정부시청에서 구호물품 지원내역과 피해자 현황, 추진사항, 향후계획을 브리핑했다.

의정부시가 이날 오전 11시까지 파악한 피해 현황은 사망자 4명, 입원 78명(중상14명, 경상 64명), 귀가 46명이다.

또 접수된 이재민은 226명(남110명, 여 116명)으로 파악했다.

이재민의 임시 거처로 마련된 경의초교 체육관 체류인원은 17가구 42명으로 수용인원이 계속 늘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아동용 급식차량 1대, 스티로폼 매트 80개, 구호물품 364세트, 모포 등 침구세트 460개, 난방텐트 70개, 생수 및 음료 4천393개가 구호물품으로 지원되었다고 밝혔다.

화재 피해는 대봉그린아파트 88세대, 드림타운아파트 88세대, 해뜨는마을아파트 70세대, 단독주택2동 2세대 등 총 248세대로 대피소에는 시청 30명과 경찰 4명, 소방 2명, 자원봉사 7명이 대피소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시는 전직원을 대상으로 5개반 30명으로 통합지휘소 근무자를 편성배치하고 국장급 공무원을 담당자로 주민대화 창구를 마련해 대화창구를 일원화 한다.

또 부상자의 신속한 응급치료를 위해 지급 보증후 사후 구상권을 청구하고 체육관 체류인원의 급식을 위해 적십자봉사단의 배식지원을 받는다.

시는 생활실태, 소득수준, 보험 등 피해자 전수조사를 계속진행하고 1인은 63만8천원에서 최대 6인 154만원까지 생계비 등을 긴급지원했다.

한편, 자체적인 피해대책 및 지원 이외에 중앙정부와 경기도를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특별재난지역선포를 건의해 이재민의 폭넓은 지원대책을 이끌어 내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