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경의초교에 마련된 오피스텔 화재 이재민 대피소를 1월 11일 오후 5시 30분경 문희상 국회의원을 비롯한 새정치 지도부가 방문해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홍문종 국회의원과 함진규 새누리당 경기도당 위원장 등이 1월 11일 오후 3시 30분경 경의초교 체육관을 찾아 재난특별지구 지정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문희상(새정치, 의정부갑) 비대위원장과 홍문종(새누리, 의정부을) 국회의원이 비상 대피소가 마련된 경의초교를 방문해 이재민 지원을 약속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문 의원과 홍 의원에게 현황 브리핑에 이어 재난특별지구 지정에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11일 오후 3시 30분경 홍문종 국회의원은 새누리당 소속 김정영 도의원, 임호석 시의원 등 시도의원 10여명과 긴급 대피소가 마련된 경의초교 체육관을 찾아 이재민을 위로했다.

홍 의원은 송원찬 주민생활지원국장에게 현황보고를 받고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요청한 재난특별지구 지정에 힘을 보테겠다고 약속했다.

이자리에서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국가재난지역 지정은 법상 대상이 2명 사상과 5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하면 요건이 된다. 국가안전처와 청와대에 경기도를 통해 요청했고 국회차원에서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문종 의원은 "특별재난지구 지정에 대해 중앙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할 수 있는 여건은 되어 있으니, 최대한 빨리 하도록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의원과 함께 동행한 함진규 새누리당 경기도당위원장은 "내일 국회본회의가 있어 아침에 조찬기도회가 있다. 의원총회에서 국가안전처에 재난지구 건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체육관에 마련된 보온텐트를 찾아 이재민을 격려했다.

또 문희상 새정치 비상대책위원장과 우윤근 새정치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이날 오후 5시 30분경 조남혁·김영민 경기도의원을 비롯한 최경자 의정부시의회의장 등 새정치 소속 시도의원 10여명과 함께 비상대피소를 찾았다.

문 의원은 피해상황을 보고 받고 보온텐트에 임시 거주하고 있는 이재민을 돌아보면서 위로했다.

문 의원은 "조금만 참아달라, 용기를 내달라, 참으면 극복할 수 있는 재난이다.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 위원장과 함께 동행한 우윤균 원내대표는 "국가의 존재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존재 이유다. 4명의 생명을 잃게 되어 안타깝다"고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