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1일 오후 경의초교 체육관 비상대피소를 방문한 새정치와 새누리 지도부에 재난특별지구 지정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는 안병용 의정부시장.)

(10보)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재난특별지구 지정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경의교차로 인근 오피스텔 화재로 고통받고 있는 이재민의 신속한 지원을 위한 자치단체의 지원대책 수립을 위해서 재난특별지구 지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경의초교 체육관 대피소를 찾은 문희상-홍문종 국회의원 등 새정치와 새누리 소속 지도부에 "지방자치단체가 공식적으로 관여하고 구체적인 지원을 할 수 있기 위해 재난특별지구 지정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큰 화재가 났어도 지자체가 할 수 있는 것이 너무 미약하다. 이지역이 화재로 인한 특별재난 지역으로 선포되어 법적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국가안전처에 요청한 상황"이라며 "아무쪼록 국회와 협조해 지정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안 시장은 "2인 이상의 사상, 50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면 지정이 가능하다"며 "특별하게 정해지지 않고 판단의 여지가 많다.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에 문희상-홍문종 국회의원은 "지정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