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015년 1월 16일 오전 의정부시청 대회의실에서 YG엔터테인먼트-경기도-의정부시 'K-POP 클러스트' 구축 협약식에 참석해 내빈 소개에 박수를 치고 있다.)

경기도(도지사 남경필)가 의정부시 화재사고 수습을 위해 16일 특별조정교부금 3억을 지급했지만 타 지자체 지원약수 보다 턱 부족한 액수라는 빈축을 샀다.

의정부시는 당초 경의교차로 인근 오피스텔 화재수습을 위해 특별조정교부금 5억 신청했고, 도에서는 약 40%를 감액한 3억만을 16일 입금했다.

이와관련, 일부 이재민과 언론에서는 사건의 규모에 비해 액수가 빈약하다는 지적이다.

이에앞서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경기 하남시 팔당대교 보강공사 및 미사동 도로개설 사업을 위해 10억의 시책추진비를 지원해줬다.

또 지난해 9월에는 경기 광명시 가학산 자연환경을 복원하는 광해 방지사업에 10억의 시책추진보전금을 쾌척했기 때문.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안산시 단원을 지역 문화광장 상징물 설치예산으로 5억을, 초지동 일원 서해아파트와 풍림아파트 보행도로 환경 개선 사업비 4억을 지원했다.

이런 시책보조금액수 편차를 두고 일부에서는 "남경필 경기지사가 경기남부에 비해 경기북부를 시책보조금으로 홀대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또 "남 지사 자신과 인연이 있는 새누리당이 자치단체장이나 국회의원이 있는 지역에는 시책추진보전금을 후하게 주지만 새정치 소속 자치단체나, 거리가 있는 국회의원이 있는 지역은 지원 액수가 적은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사업별로 건마다 신청해서 받고 있다"며 "당초 5억 신청했지만 3억만 지급되었다"고 말을 아꼈다.

이에대해 경기도 대변인실 정인광 주사는 "시가 신청한 5억중 2억이 직원급양비로 책정되어 있어 일반예산 처리가 가능해, 3억만 지급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