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호원1동 주민센터(동장 조민식)에는 2013년 9월부터 매월 정기적으로 백미 10kg씩 10여포를 보내는 ‘얼굴 없는 천사’가 있다. 이 천사는『100일 사랑 릴레이 배턴잇기』행사가 진행되지 않았던 시기에도 기부의 선행을 꾸준히 이어왔다.

지난 19일에도 호원1동 주민센터에 10kg들이 백미 16포대가 배달되었다. 매월 16포대 내외로 지원되는 것으로 보아 누군가 쌀 두 가마니(80kg)를 염두에 두고 매년 비슷한 물량을 보내려는 것으로 보였다. 복지 담당 직원들이 얼굴 없는 후원자를 찾기 위해 1년 이상 꾸준히 수소문 했지만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호원1동 조민식 동장은 “불경기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익명으로 정기적으로 백미를 기증해주신데 감사의 뜻을 전하며, 기부하신 물품은 우리 주변 생활고에 힘드신 분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 아울러 이와 같은 기탁 분위기를 더욱 활성화하여 훈훈한 지역사회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