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뉴타운 지구내 주택거래가 활기를 찾을 전망이다.

26일 의정부시는 지난 25일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 제32조 3항에서 규정하고 있던 20㎡이상의 토지를 거래 할 경우 허가를 받아야 했던 규정이 삭제되면서 뉴타운지구내 180㎡미만의 토지는 허가 없이 자유롭게 거래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뉴타운지구 내 주택소유자들의 원성을 샀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일정부분 풀리면서 거래가 중단됐던 소형 주택시장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가능동에 거주하는 황모(65)씨는 “뉴타운으로 지정되면서 부동산 가격은 상당부분 상승했지만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서 거래가 수월하지 않았다”며 “이번 조치로 의정부 뉴타운지역의 부동산거래가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오동에서 부동산을 운영중인 김모(47)씨는 “가능․금의지구가 그동안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저평가 받는 등 소유자들의 불만이 많았다”며 “거래가 활성화 되면서 지역의 부동산 거래가 많아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의정부뉴타운은 그동안 그 가치에 비해 저평가 된 것이 사실”이라며 “최근 매수와 매도 문의가 늘고 있다. 시청 이나 정부는 부동산거래에 대한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당분간 다른 규제의 적용은 배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