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연천읍 주민자치위원회는 29일 연천수레울아트홀에서 열린 ‘5사단 신병교육대 수료식’에서 장병과 가족들에게 따뜻한 차를 무료로 제공했다.

이날 수료식에 참석한 장병 248명과 가족 800명 등 총 1천여명의 외지인은 연천의 정이 담긴 따뜻한 돼지감자 차와 메밀차, 커피 등으로 군 입대에 따른 헤어짐의 아픔을 다소 달랠 수 있었다.

이번 봉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신병교육을 무사히 잘 받은 장병과 멀리서 아들을 보러 찾아 온 가족들에게 따뜻한 차를 대접하고 연천군에서 추진 중인 사업과 행사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돼지감자 차를 처음 맛 본 한 가족은 “돼지감자 차가 너무 구수하고 맛있다. 어디서 구입할 수 있느냐? 연천읍주민자치위원회에서 아침부터 이렇게 따뜻한 차를 제공해 주셔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한경 연천읍 주민자치위원장은 “멀리 연천까지 방문해 주신 가족과 장병들에게 조금이나마 연천의 훈훈한 정을 전해주고 싶다”면서 “따뜻한 차 한잔으로 헤어짐의 아픔이 다소 위로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