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과 한경대가 연천 자연자원을 소재로 한 연구개발 및 학술교류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3일 연천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일신 한경대 총장 및 김태완 기획처장, 윤승일 교무처장, 이상은 기후변화연구센터 소장 등 한경대 관계자 6명과 김규배 연천군수 등 연천군 관계자, (주)메첼 및 금화종묘(주) 대표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으로 양측은 ▶한경대 농업생명과학대학 및 평생교육원 캠퍼스 확충 ▶한경대 기후변화연구센터와 식물생태화학연구소 설립 ▶생태공원 조성과 DMZ 생태자원 응용기술과 관련한 공동연구 및 기술개발 ▶연천군 농축산물을 이용한 바이오에너지 실용화 및 녹색성장 생태마을 조성 ▶생태보전교육과 세계화를 이용한 프로그램 개발 등에 대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연천군과 한경대 양측의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한경대 산학협력단과 금화종묘(주)가 산학관 협력을 체결하고 로하스 파크내에 한경대 캠퍼스를 확충, 한경대 바이오에너지 기술을 활용한 탄소 제로 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연천군과 협약을 체결한 한경대는 지난 2005년 교육인적자원부로 부터 수도권 친환경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됐고 지난 2006년 5월에는 교육인적자원부로 부터 제2단계 BK21(친환경 바이오 융합기술) 사업에 선정돼 향후 7년 동안 친환경바이오 융합기술 분야 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지원을 받는 친환경분야 특성화 대학이다.

연천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로 연천군의 취약한 교육환경 저변이 개선되고 저탄소 녹색성장에 더 가까워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협약 이후 캠퍼스 이전 설립과 협약내용 등에 대해 세부적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북부포커스